빅5는 인턴 지원 넘쳤고 전남대·영남대병원 등 미달
25일 전기 모집 종료, 서울 수도권-지방 '양극화' 고착
2019.01.26 12:3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1월25일 마감된 전국 수련병원들의 인턴 모집은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방에서는 국립대병원조차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현상이 올해도 빚어지면서 지원자들의 지역별 쏠림 현상이 고착화됐다는 분석이다.


26일 데일리메디가 주요 수련병원의 2019년도 인턴 전기모집 지원 현황을 확인한 결과, 예년과 유사하게 빅5병원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세브란스병원은 164명 모집에 203명, 서울아산병원은 132명에 145명이 지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88명 모집에 94명이 지원서를 냈고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50명 정원에 281명이 몰렸다.

서울대병원은 빅5 병원 중 유일하게 1: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82명 정원에 182명이 지원하면서 빅5 중에서는 가장 낮은 지원율을 보였다.


전국 수련병원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이었다. 33명 모집에 48명이 지원해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북삼성병원 1.39: 1, 건국대병원 1.27:1로 뒤를 이었다. 빅5 외에도 대부분의 서울 수도권 병원의 지원자는 정원을 넘어섰다.


고대의료원은 100명 모집에 118명이 지원하고 중앙대병원은 41명 모집에 42명, 이대목동병원은 26명 모집에 31명이 지원서를 냈다.


57명 모집에 68명이 지원한 아주대병원, 26명 모집에 31명이 지원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등도 모두 1.19: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은 29명 정원에 14명만 지원하면서 지원율은 50%을 하회했다. 또 국제성모병원은 19명 정원에 16명 지원, 36명 정원에 32명이 지원하면서 인턴 숫자를 채우지 못했다.


지방에서는 국립대병원을 비롯해 다수 수련병원이 저조한 지원율을 보였다.


전남대병원은 89명 모집에 82명, 전북대병원도 44명 지원에 40명이 지원했다. 영남대병원도 42명 모집에 37명만 지원서를 제출했다.

동아대병원도 35명 모집에 26명만이 원서를 내는데 그쳤다. 수도권과 지원 양극화 현상을 실감케 했다. 인턴 모집에서 지원율이 낮은 곳은 메리놀병원으로 7명 모집에 2명이 지원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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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수준의차이 04.18 15:20
    서울과 지방병원의 차이가 있는듯, 국시성적이나 내신좋으면 다서울로가는이유가 있음

    수능성적좋으면 서울로 서울로 가듯이
  • 06.30 16:27
    의료 외에도 모든 분야가 수도권 집중화 된지가 오래인데 의사들이라고 예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