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과 관련해 다양한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백신접종에만 의존해 무분별하게 방역지침을 완화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는 만큼 전문가 단체와의 꾸준한 소통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위드 코로나 관련 권고문을 내놨다.

대책위가 제시한 세부사항은 △과학적이고 질적인 방역수칙 수립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구성 및 전문가 단체와 협의 △5차 대유행 대비 시나리오 및 대책 수립 △대규모 환자 발생에 따른 중환자 진료체계 수립 △재가치료에 대한 철저한 준비 △자가검사키트 사용 통제 △백신 접종 후 합병증 사망 재난지원금 편성 등이다.

 

대책위는 “확진자 치료는 의료진의 노고와 희생만으로 유지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위드 코로나로 확진자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의료진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적절한 보상을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치료제 및 백신 확보와 개발에 보다 충실히 임해주고, 전문가 단체인 의협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