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당선…급속 확산 의료민영화
'관상동맥우회술 1750만원' 등 다양, 새누리당 '헛소문' 반박 성명
2012.12.21 20:00 댓글쓰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온라인에서 의료 등 5개 공공사업이 민영화될 것이란 소문이 확산돼 네티즌들이 동요하고 있다.

 

박근혜 당선자가 취임하면 이후 의료ㆍ수도ㆍ가스 및 전기, 공항 등 공공부문이 민영화될 것이란 우려다. 박 당선자는 경제자유구역 내 영리병원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고 대한의사협회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의료민영화를 검토하던 지난 정부 입장을 존중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의료민영화가 시행될 경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쌓아 놓은 것을 한방에 날려 보내게 될 것”, “끔찍하다”, “목숨가지고 장난치지 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도 공공분야 민영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에서도 의료민영화가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이는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SNS서비스 트위터에 오른 ‘의료민영화가 시행될 경우 T소셜커머스에 올라올 상품’이란 사진은 이러한 경향을 대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수술 수술비를 소셜커머스에서 공동구매해서 할인받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이 외에도 보건소에서 진료기능을 축소하는 정책,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수도사업 유료화가 시작된 것 등이 공공부문 민영화 시작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사태가 확산되자 새누리당은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2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공부문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아무 근거가 없는 틀린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는 “박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중 상수도 민영화 정책은 현재 검토한 바가 없다"고 했으며 "장기비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동의 없이 효율성만을 고려해 일률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17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을 통해 이런 소문은 아무 근거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다시 소문이 돌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은 헛된 소문에 흔들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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