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메르스 사투 병원들 긴급 대출’ 건의
2015.06.14 18:27 댓글쓰기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가 메르스 확산으로 경영난을 호소하는 병원들을 위해 정부에 긴급 운영자금대출 등 실질적 지원책을 건의하기로 했다.


병협는 지난 13일 긴급 중소병원협의회 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민안심병원’ 지정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의견을 수렴했다.


참석한 병원장들은 메르스 대응팀 구성, 출입구 통제와 열감지기 설치, 소독 강화, 보호장구 사용 등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나,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선병원에서 일일이 환자를 선별하는 것도 힘들지만, 급격한 환자 감소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직원들 에게 월급을 지급하기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


또한 국민안심병원 추진이 이와 같은 병원 현장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로부터 국민과 병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된다"며 "중소병원협의회에서 회원 병원들에게 취지를 정확히 전달하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중소병원을 위한 현장대응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해 각 병원에 전달하겠다"며 "정부에 병원들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대출 등 실질적 지원책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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