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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확진자 급증에 '모바일 재택치료' 운영
누적 100만명 돌파…진료예약·행정안내센터 연결 등 지원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재택치료자가 24만명에 육박하자 모바일 재택치료 페이지 운영을 통해 의료 역량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재택치료자가 쉽고 빠르게 격리 정보를 확인하고, 비대면·대면진료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확진자 통보 직후 '모바일 재택치료 페이지'(URL) 안내 문자를 즉시 발송해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6603명이다. 사망자는 32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693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뒤 17일 2만명대, 22일 4만명대, 이달 3일 5만명대, 8일 7만4222명까지 치솟으며 한 달간 매주 약 2배씩 불어났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 또한 계속 늘어 같은 날 기준 24만명에 육박하는 23만9611명이 집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재택치료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의 모바일 코로나19 재택치료 통합 페이지는 각 안내사항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정보 사이트로 바로 연결되도록 만들어졌다.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 확인, 비대면 진료 예약, 외래진료센터 등 대면 진료 예약 등이 가능하다. 격리·생활 상담을 하는 행정안내센터에 전화 연결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재택치료자의 생활 민원을 상담하는 행정안내센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 들어 상담 인력 138명을 추가로 지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월말 대비 상담인력 138명을 추가로 지원해 현재 25개구에 549명이 근무 중”이라며 “지난 10일 기준으로 일일 상담건수는 1만7842건에 이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