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 예정된 천식 적정성평가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종합점수 및 평가등급이 공개된다. 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성적표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는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천식 적정성 평가 세부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에 진행되는 10차 평가 결과는 기관별 평가등급이 공개된다.
천식 적정성 평가는 전체 종별 의료기관에 대해 진행되지만, 평가결과는 그동안 의원급 의료기관 중 '양호' 등급을 받은 기관에 한정해 결과를 공개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성적표를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기관별 종합점수는 대상자수가 5명 이상인 의원 중에서 평가지표 3개(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 결과가 모두 산출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지속방문 환자비율은 각각 30%의 가중치를,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40%의 가중치를 갖는다.
평가대상자가 5명 미만이거나 평가지표 3개가 산출되지 않는 의원은 종합점수 집계에서 제외된다. 평가등급은 총 5등급으로 65점 이상부터 1등급, 35점 미만은 5등급에 해당된다.
한편, 심평원에 따르면 기존에는 평가지표 7개 및 모니터링지표 3개가 운영됐는데 앞으로는 평가지표 3개와 모니터링지표 5개로 평가가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보면 평가지표의 경우 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과 ICS(흡입스테로이드)없이 LABA(지속성베타2항진제)를 처방하는 환자 비율 평가가 종료된다.
ICS없이 SABA(속효성베타2항진제)처방 환자비율과 ICS없이 OCS(경구스테로이드)처방 환자비율은 모니터링 지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