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는 최근 국제학술대회 ‘KSN 2023’에서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을 선포했다고 9일 밝혔다.
KHP 2033은 ▲예상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감소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 (복막 투석 및 장기이식) 비율 33%를 미션으로 제안했다.
이는 만성콩팥병 예방, 치료와 당뇨병으로 인한 발생률 감소 뿐 아니라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비율을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선포식에 앞서는 신장학회 등록이사인 김용균 교수, 총무이사인 김성균 교수, 국제 복막투석학회 총무이사인 Andrian Liew교수, 미국 벤 스트레터지의 Stephanie Silverman 대표를 초대해서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또 국제 복막 투석학회 (International Society of Peritoneal Dialysis, ISPD) 및 투석 전문 기업 박스터(Baxter Korea)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회는 이번 협약으로 의료진 대상으로 심층적 복막투석 이론과 실제 처방에 대한 교육 및 투석관 삽관 등의 술기를 실습할 교육 프로그램 기틀을 마련했다.
임춘수 이사장은 “국내 만성콩팥병 및 말기콩팥병으로 투석이 필요한 환자 수 증가세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투석 및 만성콩팥병 치료의 사회경제적 부담 감소와 치료 및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