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최근 암센터 대강당에서 ‘로봇수술 2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배장호 의료원장, 김선문 진료2부원장,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와 로봇수술센터 관련 의료진이 참석했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8년 첫 로봇수술 이후 약 5개월 만에 100건을 돌파하고, 20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하는 등 도입 초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6년이 채 되지 않아 로봇수술 2000건을 달성한 병원은 중부권에서 유일할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로봇수술 장비업체인 인튜이티브서지컬사로부터 로봇수술에 관한 참관교육센터(case observation site)로 지정받았다.
참관교육센터는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타 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로봇수술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실력자를 엄선해 선정하는데, 건양대병원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이 선정됐다.
건양대병원이 단기간 큰 실적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로봇수술연구회를 조직해 차근히 기반을 다졌으며,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의사만을 엄격히 선발해 수술에 투입한 것이 주요했다.
또 로봇수술 전문간호사, 수술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뤄진 전문팀이 구성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의사가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첨단 로봇수술 장비 2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환자의 질환과 부위에 따라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해 세계적인 로봇수술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