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박준영 을지재단 이사장 부부 檢 고발
2023.11.23 12:08 댓글쓰기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겸 을지학원 이사장과 부인 홍성희 을지병원 이사장을 배임 혐의로 지난 11월 22일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 이번 고발은 연합뉴스TV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을지병원이 보유한 30억원 상당의 연합뉴스TV 주식 60만주를 을지학원에 무상으로 증여토록 해서 병원에 손해를 끼쳤다는 게 요지. 


연합뉴스는 연합뉴스TV 지분 29.89%를 보유한 최대주주. 그러나 2대 주주였던 을지재단(을지학원·병원·특수관계인 등 지분 포함)은 최근 연합뉴스TV 주식을 추가로 매수해 지분율을 30.08%로 늘려 최대주주로 등극. 이후 지난 11월 1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한 상태.


이에 연합뉴스는 적대적 인수합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 연합뉴스는 고발장에서 "보도채널은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 방송 공적책임, 공정성, 공익성 실현을 위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지만 피고발인은 보도채널에 대한 이해도, 경험도 전무하다"며 "특히 이 같은 주식 증여 행위는 사익만을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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