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비만 치료 특화 스마트병원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만성질환인 비만의 경우 환자의 신체적 특성과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365mc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21년 간 축적된 600만건 이상의 누적 비만진료 기록과 50만 건에 달하는 식단기록 데이터를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빅데이터화 하는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향후 이를 활용해 비만 진단, 치료 예후, 모니터링 등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의 기반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웍스 등 다양한 자사 서비스를 활용, 365mc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이뤄지는 비만 치료야말로 이러한 디지털 시스템 구축이 가장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AI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헬스케어 서비스 또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65mc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최첨단 의료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M.A.I.L’을 공동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경희대학교병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와 디지털 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