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주 1회 남원의료원 파견진료
전북도 등 업무협약 체결, 안과의사 구인난‧감염내과 수요 증가 해소 기대
2023.12.28 19:24 댓글쓰기



사진 전북도
전북 남원의료원에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이 매주 1회 파견돼 안과와 감염내과 진료를 수행한다.


전라북도는 오늘(28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오진규 남원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남원의료원에 파견진료를 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2년 맺은 ‘전라북도 공공의료 발전 협약’의 결실이다.


당시 공공병원인 남원의료원 등 전북 도내 공공의료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지방의료원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공공의료 성공모델을 발굴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전국 최초로 지역 내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의사를 파견 진료하는 것으로, 안과와 감염내과 2개 과에 매주 1회 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남원의료원 안과는 지난해부터 휴진해 의사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감염내과는 코로나19 이후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협약에 따라 남원의료원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매주 1회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가 안과를 시작으로 2월에는 감염내과를 추가 진료개시 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국립중앙의료원 의사 파견진료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함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남원의료원이 동부권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원의료원을 성공모델로 군산의료원, 진안의료원까지 확대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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