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조은금강병원이 보훈지정 병원으로 확정돼 오는 12월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응급의료센터였던 경희중앙병원 폐업으로 커지던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경남동부보훈지청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2일 보훈환자를 위한 위탁병원 조기 운영을 위해 대체 희망병원을 공개 모집했다. 이에 김해복음병원, 강일병원, 조은금강병원이 신청했다.
절차에 따라 진료과 및 의료인력 수준, 주차 등의 교통편의, 약제급여적정성평가, 시설·장비 수준, 행정처분 여부 등 평가를 거쳐 조은금강병원이 보훈위탁병원으로 최종 지정됐다.
환명의료재단 네트워크 병원인 조은금강병원은 2007년 3월 개원한 종합병원이다. 19개 진료과목과 11개 전문센터, 350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조은금강병원이 보훈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경희중앙병원 폐업으로 커지던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지 기대를 모은다.
경희중앙병원은 그간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돼 운영해왔으나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지난달 10일부터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부산보훈병원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김해 조은금강병원은 부산보훈병원으로부터 업무 교육 및 전산 작업을 마무리한 후 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