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불신임' 탄핵 위기 모면
대의원 설문조사 종료, 안건 발의 조건 미충족돼 불신임안 제출 무산
2024.09.28 05:53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 내부에서 실시된 임현택 회장 불신임 찬반 설문조사 결과, 찬성률이 대의원회 의안 발의 요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무리된 임현택 의협회장 불신임 설문조사에서 동의자 중 선거권이 있는 회원 수는 불신임안 발의 조건인 '전체 선거권 회원의 4분의 1(1만4500명)'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조병욱·조현근 의협 대의원회 대의원 등은 "임 회장 임기 시작 이후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 필수의료패키지, 간호법, 수가협상 등 문제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불신임 찬성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설문에서 동의자 중 선거권 보유자가 1만4500명 선을 넘으면 불신임안을 대의원회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인원이 미달해 제출이 무산됐다.


다만 찬성률은 중간 집계 때 공개된 77%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결과는 내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조병욱 대의원은 "개인정보 익명 처리 후 원자료를 분석해 연령대·지역별 여론을 자세하게 분석할 예정"이라며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지표와 정확한 회원 의견을 수집해 대의원회에 전달하면 나중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 오더라도 판단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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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적산 09.29 08:58
    이 엄혹 한 때 회장을 탄핵 하자는 발상을 갖은 자들이 제정신인가? 그래서 나는 의협을 싫어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특정 세력 10 여명이 뒤흔들고 있다. 의협을 정치 집단화, 자기 세력화 하는 자들이다. 이들의 회원 자격을 박탈해야 대 정부 투쟁에 집중력을 발휘한다. 낫살이나 먹은 회원들이 이런 짓을 하니까 요즘은 난데없이 전공의 대표라는 철딱서니 없는 아이가 의협을 좌지우지하려고 회장 탄핵을 떠들고 다니는데 꼴불견이 가관이다. 이런 상황에 의협의 주장에 누가 귀를 기울이겠나?
  • 책과살자 09.28 15:50
    누가 회장이 된 들, 윤통의 독재와 밀어부치기식의 무식한 정책을 당 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