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전문의→응급 대신 '피부미용 환자'
올해 의원급 192곳 개설, 1년새 29% 증가···"응급실 공백 더 악화 우려"
2024.09.23 17:34 댓글쓰기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중대형병원 응급실에서 환자를 보는 대신에 개원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미용 의료를 중심으로 개원을 택하는 등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증가하면서 응급실 공백 가속화에 대한 우려감도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개설한 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 기준 149곳에서 2024년 7월 192곳으로 늘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개설한 의원 수가 최근 1년 7개월 동안 43곳(29%)이나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개원면허제 등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현재 구체화한 사례는 없는 상태다.


한편, 최근 열린 2024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학술대회서는 'End game', 'High risk law return'을 주제로 응급의학 의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개원가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세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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