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7월 13일 무기한 총파업 예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임금 10.73% 인상 등 요구
2023.06.08 19:29 댓글쓰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나순자)이 올해 산별 총파업일을 오는 7월 13일로 정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산별 교섭이 뚜렷한 진전이 없다면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조합원 5000여명과 함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3일부터 노조는 산별중앙교섭을 진행 중이다. 주요 요구 내용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확대와 운영 개선 ▲인력 확충 ▲의료민영화 및 영리화 전면 중단 등이다.


임금 측면에서는 ▲총액 대비 10.73% 임금 인상 ▲보건의료산업 최저시급 1만1930원 등을 요구 중이다. 


노조 측은 "산별중앙교섭과 대정부 교섭, 지부 현장교섭 등의 상황을 볼 때 단체 행동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오는 27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달 28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지부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조정 기간에도 진전이 없으면 파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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