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사단체 "서울의대 김윤 교수 보이콧"
"왜곡된 통계 기반 국민 오도" 비판…"김 교수 참석 회의체 불참"
2023.11.01 14:51 댓글쓰기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를 주장하는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와 각과 의사회는 10월 31일 성명을 통해 “향후 김윤 교수가 참석하는 회의체는 종류를 막론하고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김윤 교수는 “대한민국보다 추첨으로 의대생을 뽑는 네덜란드 의료 수준이 훨씬 더 높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 상위 1% 학생만 실력있는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의사들이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낸 가짜뉴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30년 후, 60년 후 OECD 평균 의사 수에 도달하려면 각각 5500명, 3500명의 의대 증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개협은 “이는 인구가 줄어드는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OECD와 단순 비교한 수치”라며 ”우리나라 의사의 진료 시간 등 역시 반영하지 않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들은 “의사 증원에 대해 대개협을 비롯한 의사단체들은 문제점을 제시하며 대응해왔으나 김윤 교수는 왜곡된 통계를 인용해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의료와 관련된 문제에 있어 대화의 상대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윤교수가 참석하는 회의체에 참여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대개협은 지난 의약분업을 언급하며 김윤 교수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대개협은 “의약분업이나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할 당시 의료계에서는 잘못된 정책임을 지적하며 막고자 했으나 억지 논리로 밀어 붙여졌다”며 “결국은 의료계 우려대로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했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한 정책을 평가조차 하지 않는 것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개협과 각과 의사회는 “김윤 교수가 참석하는 회의체 불참을 선언하며, 대한의사협회 차원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정부도 의사단체에서 신뢰받지 못하는 자를 의료 전문가로서 각종 회의체에 참가시키는 것은 정책 결정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방송도 향후 김윤 교수의 왜곡된 주장이  보도된다면 자칫 국민건강에 큰 위해(危害)가 될 수 있기에 통계나 데이터를 철저히 검증해서 보도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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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아 03.14 13:21
    김윤교수같은 사람이 우리 사회를 지탱해줍니다

    힘내세요

    민심이 응원합니다
  • 정찬숙 03.14 12:24
    양심적인 의료인을 이기적인 의사들이 보이콧 시키다니~~~

    한심합니다
  • 정찬숙 03.14 12:22
    훌룽한 의료인입니다
  • 이온유 11.17 18:19
    의사 집단 이기주의 반성은 커녕 다른 의견 가진 사람 왕따시키는 질 낮은 단체 ㅠㅠㅠ 부끄럽다.



    #김윤교수님_응원하고감사합니다!!
  • 김경정 11.17 18:18
    그래도 서울대 의대에 이런 교수님이 계시네. 다행이다. ????????????????????

    #김윤_서울대의대교수님 OECD 수준 따라가려면 6만~8만 의사수 모자라고 따라 잡으려면 최소 매년 3000명씩 20년 늘려야한다고. 그래도 양심있는 의대교수님이 단 한 분이라도 계시니 불행 중 다행.



    youtube.com/live/oxmoYQQhU…
  • 원적산 11.01 21:24
    이 작자가 문재인 케어를 기획한 자이고,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실 김용익 사단의 충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