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미래의료 '융합‧세포‧재생의학' 집중
핵심 청사진 공개…빅데이터‧인공지능(AI)‧로봇 등 기반 '혁신 의료기술' 선도
2024.08.13 05:07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미래의료 선도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핵심 추진 중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핵심은 융합의학-세포치료제-재생의학 등 3가지 영역으로 압축했다. 이 같은 다각적 접근은 유전체, 세포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기술을 기반으로 불치·난치 질환을 완치할 수 있는 맞춤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해당 목표에 도달키 위해 정밀의학, 빅데이터·AR·VR·AI 등 첨단기술 등을 적극 활용 및 배치하고 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12일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서울병원 2024 ESG 보고서'에서 미래의학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주요 사항들을 공개했다. 


정밀의학→기업 의료 연구 및 인프라 접근 지원


삼성서울병원은 K-Medstation 연계 프로그램인 ACCA(Academic CureCancer Accelerator)를 통해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과 연구협력을 진행하고 역량을 강화를 위해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5월 기준, 누적 137개 기업 연구를 지원했으며 기업들의 제한적 임상 인프라 접근성을 제고하고 병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최적의 임상 개발 전략 수립에 효과를 보고 있다.


융합의학→디지털·전자 치료기기 연구 사업화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전자 치료기기 시장의 글로벌 선도를 위한 K-DEM(Digital & Electronic Medicine) Station을 구축했다. 


이후 혁신적 디지털 치료기기 및 전자약 등 다양한 치료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그 결과, K-DEM Station 내 개발 중인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3건의 기술 창업을 포함, 기술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 


첨단재생의료→재생의학 환자 제공 길 열려


삼성서울병원은 세포치료제 생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을 구축하고 첨단재생의료 시행을 위한 인체세포 등 관리업허가 및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획득했으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


2024년 2월에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임상연구를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첨단재생의료를 둘러싼 규제 환경 변화에 발맞춰 불치·난치 및 희귀질환의 줄기세포재생의학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최대 스마트병원 입지 공고화


삼성서울병원은 美뉴스위크 월드베스트 스마트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 부문에서 3년 연속 국내 병원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최신 기술 활용도를 인정받고 있다. 그만큼 기술혁신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중증 환자의 치료를 최적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운영 및 커뮤니케이션 센터(DOCC)를 개발했다.


DOCC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병상 관리와 예측 모델을 최적화하며 이를 통해 병원 운영을 효율화하고 환자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고 있다.


환자경험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중이다. 병원은 환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SMC 환자 경험 지수(SPEI)를 개발하고 있다. 환자 경험 향상과 만족도 모니터링 시스템이 핵심이다. 


해당 지수는 환자 피드백을 조사하고 모니터링해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환자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또 빅데이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융합의료는 이런 기술 결합으로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하며, 환자들에게 최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승우 원장은 “환자에게 치료 여정에 최적화된 정보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환자 치료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 증상 상담 챗봇을 개발해 환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환자 삶의 질(質)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계에 ESG 지표와 가이드라인을 지속 공유·교육해 ESG 경영 확산 및 병원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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