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도 변화 없으면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불가"
의협 "정치권 개입 환영, 보건복지부 장차관 문책·증원 정책 백지화"
2024.09.27 16:36 댓글쓰기

국민의힘이 의료계에 오늘(27일)까지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 데 대해 의료계는 정부의 태도 변화 없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7일 국민의힘은 대한의사협회 등 일부 의료단체에 구두로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여부를 답변해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현 상황에서 의료 상황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실 유일하고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의료계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의정 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권 개입을 환영하지만, 정책을 결정하는 최종 결정자는 정부인 만큼 정부 입장 변화 없이는 협의체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의협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민수 차관 등 의대증원 관계자 문책과 의대 증원 백지화 등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는데 용산 대통령실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은 정부의 입장 변화"라며 "정부가 지금의 태도를 유지한다면 협의체 참여는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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