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정호영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주요 시도의사회, 지지 성명문 발표
2022.05.08 16: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9일까지 정호영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정 후보자 임명에 적극 찬성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지난 7일 정 후보자 등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지 못 해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 한 경우, 대통령 당선인 등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국회 동의가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윤 당선인이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각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랐다.


대구광역시·경상북도의사회 등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양 회는 새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의료현장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전라남도·전라북도의사회 등도 “정 후보자는 지역 국립대병원을 이끌면서 지역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타파하기 위한 해결 방안을 고민해 왔고, 지역의료 확충과 국립대병원의 역할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 왔다”며 “고질적인 대형병원 쏠림현상과 의료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본격적인 물꼬가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광역시·충청북도·충청남도의사회 등은 “외과 전문의 출신 정 후보자는 현장 진료과 의료행정의 경험을 두루 갖춘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지난 2020년 대구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환자와 일반 중증환자의 진료가 공백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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