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기 처방 촉각…이르면 내달 첫 '비급여'
에임메드 솜즈, 혁신의료기술 실시 승인…임상연구 착수 예정
2023.10.20 12:17 댓글쓰기



국내에서도 디지털 치료기기(DTx) 처방이 이르면 내달 말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사 에임메드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솜즈(Somzz)’에 대한 혁신의료기술 실시 승인을 받았다.


에임메드는 국내 첫 디지털 치료기기인 솜즈를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 승인은 지난 3월 30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 고시 이후 약 6개월 여만이다.


에임메드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혁신의료기술 임상적 근거 창출을 위한 연구수행 단계에 돌입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6개 병원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솜즈 처방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혁신의료기술 실시 임상연구는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신촌·용안세브란스, 원주 연세의료원 등 총 6곳이다.


에임메드는 이달 내 모든 실시기관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심의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각 실시기관 내 솜즈 처방을 위한 보험심사를 거쳐 이르면 내달 말 또는 12월 초에는 실제 처방사례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솜즈는 현재 진료과 제한이 없다. 당초 솜즈에 대한 고시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만 처방 가능했지만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재고시를 통해 진료과 제한이 없어졌다.


솜즈 처방이 1차 의료기관으로 확대되는 2024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외 신경과, 가정의학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수면제 처방을 많이 하는 진료과 위주로 우선 확대할 예정이다.


에임메드 측은 "솜즈 수가를 첫 처방이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비급여로 요양급여 결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동기를 넓혀가고자 한다"면서 "비급여인 만큼 액수는 기관마다 다르고 제품원가를 고려해 각 기관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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