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블랙리스트 일파만파…醫 "사실무근"
의협 비대위, '위조 문건' 해명…작성자‧유포자 "형사 고소"
2024.03.08 12:03 댓글쓰기



3월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의사협회 내부 문건이라고 밝힌 문서가 게시됐다. 커뮤니티 캡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집단행동 불참 '전공의 블랙리스트'에 대해 사문서 위조 및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의협 내부 문건 폭로'라는 제의 글이 게시됐다. 이 문건에는 의협 투쟁위 내부의 소수에게만 공유된 행동지침으로 보이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병무청장이 6일 '사직서 수리된 전공의들 내년 순차적 입영 방침'을 밝히며 집단행동 동력 약화를 우려해 지난달 28일 공유한 행동지침 후 변경된 지침을 배포하려는 취지라는 설명도 포함됐다.


또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을 작성하고 유포하라"는 지시와 함께 "개인이 특정되는 정보는 블러(흐리게)처리함"이라는 구체적 행동지침도 나와 있다.


이어 "불참 인원 압박이 목적이므로 블러처리된 정보만으로 충분하다. 특정되는 정보는 모두 블러처리되므로 위법소지가 없다"고 적혀 있다.


해당 글은 소위 '전공의 블랙리스트'로 빠른 슥도로 퍼졌고 결국 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8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글에 게시된 문건은 명백히 허위이며, 사용된 대한의사협회 회장 직인이 위조된 것임을 확인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사문서 위조 및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경로나 방법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하거나 회원들의 조직적 불법행동 교사를 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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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사실인데 뭐라하노 ㅋㅋ 03.09 01:47
    조롱은 니들이 더 하지
  • 빽은 사실이다. 03.08 16:50
    디올백 덮으려고 공권력 동원해서 찐 부부사랑에 정말 눈물겹다.  (조롱이 아니라 팩트다)
  • rwz 03.08 16:08
    요새 기사만 뜨면 득달같이 댓글달며 조롱하던 분들이 이 기사엔 조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