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바이오 산업 200조 시대" 공언
충북 청주서 '민생토론회'서 청사진 제시···첨단기술 접목 시너지 발현
2024.03.28 11:15 댓글쓰기



정부가 바이오 분야 투자를 통해 10년 후 200조에 육박하는 산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며 "2020년 43조 규모의 바이오 산업을 2035년까지 200조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이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는 점을 근거로 "엄청난 기회와 성장이 있는 첨단 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고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질의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디지털 강국으로 전환한 기술과 경험이 있는 우리의 강점을 접목하면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의 구체적 방향도 제시했다. '대통령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는 정부가 오는 7월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국가 전략이다.


의약품, 의료기기, 스마트농업 등 관련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인공지능(AI) 활용 신약 개발, 디지털 치료제, AI 로봇 첨단 융합기기와 같은 디지털 바이오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며 "혁신적 연구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제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해 혁신 기술이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게 지원해 우리 기업이 시장과 산업을 선도하며 성장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첨단 바이오 성패는 데이터 구축과 활용에 있다"며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산·학·연 및 병원 연구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톱5' 기업을 배출하고, 현재 연간 400개 수준의 첨단바이오 벤처 및 스타트업을 2035년까지 연간 10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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