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교수들 "의료대란 내년까지 지속"
2024.05.21 09:29 댓글쓰기

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현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 "내년까지도 해결이 어렵고 비상진료시스템을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교수 업무량을 조정하겠다"고 천명.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등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울산의대 강당에서 총회를 개최한 후 결정된 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 비대위는 "학생과 전공의는 불합리한 의대 증원 정책에 동의하지 않고,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어 현 시점에서 복귀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교수 당직 후 휴진 보장 및 외래환자 수 조정,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경증환자의 타 기관 전원 등을 추진하는 방침을 마련하겠다"고 설명.  


교수 사직서와 관련해 비대위는 "이미 접수된 사직서는 법원, 경찰청, 경찰 신원조회 과정을 거쳐 처리 중이다. 각자 원하는 사직 희망 일자에 따라 진료를 조정하고 있다"고 소개. 또한 비대위는 "병원은 이미 경영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고,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기능을 못 한다. 교수들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초래할 한국 의료 파탄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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