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험 풍부 개원의, 교수되면 교육 질(質) 개선"
이주호 교육부 장관 "의대 교수 채용시 근무경력 인정 등 타협 사안 아니다"
2024.07.12 14:46 댓글쓰기



의대 교수 채용시 개원의 근무경력을 인정키로 한 정책에 대한 의료계 반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 장관이 "교육 질(質) 저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병원 문호를 확대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의사들이 의과대학에 들어옴으로써 교육의 질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정안은 반드시 교육 질 제고(提高)를 전제로 제안한 것인 만큼 교육부도 타협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말해 강행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일 '대학교원 자격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의료인으로 근무한 경력을 모두 100%로 인정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는 곧 현재 대학교수 채용 시 최대 70%까지 인정되는 개원의 근무경력을 100% 인정하도록 변경하는 조치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의대 증원에 따른 교수 충원을 위해 정부가 대학교수 채용 기준까지 바꾸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이주호 장관은 "의대 증원 만큼이나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조치가 의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평원 사전심의는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

"의평원 지배구조 개방해서 외부 의견 청취 필요"


최근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의 불편해진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이 의학평가에 있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기관이라는 데 동의하나"라는 질문에 "의평원이 국제적 기준에 따라 평가 인증하는 것을 존중하고 동의한다"고 답했다.


'무리한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안덕선 의평원장 지적에 대해 이 장관은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이번을 계기로 의대 교육의 질을 대폭 상향시키겠다"고 말했다.


'의평원에 인증기준 변경시 교육부 심의를 받도록 한 것은 압박 아니냐'는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 질의에 대해서는 "의대 교육 질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그는 "의대 교육 질 제고는 교육부와 의평원의 공통된 지향점"이라며 "교육 여건 변화에 무조건 질 저하라고 예단하는 것보다 함께 교육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평원 이사회에 소비자단체 등 공익대표를 추가하라고 권고한 것에 대해서도 "의평원의 지배구조를 개방하는 것 역시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것이지 타협하려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의료계와 의학교육계, 학생들, 전공의들과 더 소통하고 더욱 노력해서 그들의 감정적인 부분도 잘 다듬고 의대 교육 선진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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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어이상실 07.21 07:51
    교수알기를 진짜 뭣같이 아는구나....
  • IC 07.18 21:46
    의대 교수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똘아이. 말이라면 다인줄 아냐.
  • 원적산 07.15 13:11
    세상에 이런 돌이 있나? 안타깝다, 대한민국의 운명이여!!
  • 과객 07.14 10:57
    경증환자는 1차나 2차병원으로 보내고 대학병원에서는 암환자, 희귀난치병 환자를 주로 보자고 하는 건데요.



    개원의를 대학교수로 뽑으면 머리수 채우는 거 말고 뭔 의미가 있나요.
  • 이기영 07.13 18:58
    국민은 다 안다. 윤석열이 첫단추 잘못 꿴 비정상적인 의대증원 정책을 몽니 부리는 바람에 조규홍과 이주호가 설거지하느라 연이어바보같은 땜질식 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것을. 비겁하게 뒤에 숨지말고 윤석열은 결자해지 하라!
  • 정신차리자 07.13 18:37
    국민을 농락하고  있네. 공무원이 바뀔 가능성은 없고, 국민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 저 나이에 쪽팔리는 짓을 할 만큼 공무원이 좋다는건가... ㅉㅉ
  • 이주호 병신 07.13 17:06
    개병신새끼
  • 선배 07.13 10:35
    올해 합격한 의과대학 신입생들이 제일 안타깝고 불쌍하다
  • 과의 07.13 08:29
    교육 전문가들은 배우는 것보다 가르치는게 더 어렵고 힘들다고 하던데.

    현장은 기초도 망가진 상황에서 앞으로 의대생들은 수천명 늘어나고 과연 의학교육이 어데로 갈런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네. 암담하다
  • 오오오 07.13 06:14
    이주호는 대한민국교육을 망친2사람중하나로 역사에 기록될것이다 이해찬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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