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24일 의료민영화 저지 총파업'
5000명 참여 1차 파업…'정부 변화 없다면 7월 22일 2차 추진'
2014.06.12 19:22 댓글쓰기

보건의료노조가 5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의료민영화 반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12일 개최한 '의료민영화 저지 총파업 총력투쟁 기자간담회'에서 24일 서울역에서 상경집회 형식의 1차 파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6일부터 20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1차 파업에는 한양대병원, 고려대병원, 경희대병원, 이화여대병원 등 62개 사업장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4000~50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유지현 위원장은 "정부가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철회 등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는 7월 22일 2차 총파업을 결의할 예정"이라며 "2차 파업의 규모는 1차 파업에 참석하지 못한 사업장들까지 합쳐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차 파업은 의료민영화 반대 투쟁뿐만 아니라 지난 5일 접수한 산별교섭 노동쟁의조정신청 결과와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복지부가 '자법인 설립 운영 가이드라인'을 만든 것은 의료법 위반이라고 판단해 문형표 장관을 고발키로 했다.

 

유 위원장은 문형표 장관 고발과 관련해 "자법인 설립 가이드라인은 의료법 개정 사항이며 시행규칙 개정만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을 막기위해 선봉에 서겠다”며 “투쟁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불이익 끼치는 정책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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