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김진성 교수, 사측방 척추유합술 권위 입증
2022.03.11 16: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최근 세계정형외과학회 공식학술지인 ‘International Orthopaedics’에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사측방(옆구리 접근) 최소침습 척추유합술(Oblique Lateral Interbody Fusion)’ 관련 연구다.

사측방 최소침습 척추유합 수술법은 등이나 허리를 넓게 절개하지 않고도 옆구리에 약 4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1년월까지 출판된 모든 논문을 분석한 결과 해당 수술 분야에서 서울성모병원이 미국의 UCLA를 제치고 가장 많은 연구와 논문을 출판한 것으로 확인했다.
 
세계 최다 논문 등재 저자 또한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였다.
 
국가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논문을 출판하고 있으나 논문의 질 평가인 ‘H-index’를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단연 1등이다.

평가기준을 ‘Web of Science’ 로 확대하면 한국의 연구실적은 2위 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사측방 최소침습 척추유합 수술법은 기존의 측방경유척추유합술(DLIF/XLIF)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2년 도입됐다. 국내서는 2013년 김진성 교수가 최초로 시행했다.
 
출혈이 매우 적고 조직손상을 거의 만들지 않는 등 장점이 매우 많아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퇴행성 요추질환에 접목이 가능하다. 
 
김진성 교수는 “독보적인 연구 성과는 2002년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를 창설하고 국내 최소침습척추수술을 이끈 박춘근 명예교수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성모병원이 해외에서도 최소침습 척추 치료의 세계적 메카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사명을 갖고 연구와 임상진료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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