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활병원 4곳 불과, 부끄러운 자화상'
2015.11.26 11:18 댓글쓰기

우리나라는 현재 전국 45개 어린이병원 중 재활의학과가 설치된 곳이 4군데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 어린이재활전문병원은 일본 202곳, 독일 180곳 및 미국에 40곳이 있는 반면 국내는 전무한 실정. 이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선천성 장애어린이에 대한 재활치료가 수익성은 낮고 치료 난이도는 높아 민간주도 의료서비스 공급이 쉽지 않은 한계에 직면. 

 

25일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이 개최한 ‘어린이재활치료 현황과 과제’ 심포지엄에서 강지원 푸르메재단 공동대표는 “어린이재활병원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실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지적.

 

대한소아재활ㆍ발달의학회이사장인 김명옥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어린이전문재활병원이 많지 않은 이유로는 낮은 소아재활 치료수가, 소아치료가 가능한 물리치료사의 부족, 치료사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요인들이 있다”며 “국내에서는 특별한 제도적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강조. 그는 "특히 복합증후군을 가진 아동에 대한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정기 진단검사에 소아가산적용 확대 등 보험수가 조정, 바우처 제도 등의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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