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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의료진, 코로나 올림픽이면 단연 금메달”
50대 확진자, 양지병원 입원치료 경험 글 화제···'간호사들 한국의 영웅' 찬사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최근 코로나19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험담이 온라인에 포스팅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훈훈한 반응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오미크론 천사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50대 남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극심한 고열과 말 못할 고통으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고 바로 입원했다고 전했다.
감염병전담병동에서 환복 후 20분이 지나자 방호복을 갖춘 간호사가 상태 확인 후 링거를 놓는 등 일사천리로 치료가 진행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그간 알고 있던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 마치 신세계 같았고 방호복을 입고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의 급박하고 분주한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입원기간 내내 전신 방호복과 마스크를 쓰고 큰 소리로 치료방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간호사들의 모습에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같은 병동에 있던 84세 고령환자의 경우 기저질환으로 대소변까지 받아내야 하는 상황임에도 간호사들의 표정에서 싫은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간호사들은 한국의 영웅이자 보배”라며 “만약 전 세계 코로나19 치료 올림픽이 있다면 금메달감”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종일 간호본부장은 “전임 간호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것에 늘 미안하다”며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다해 간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들 상황을 헤아려 주신 이번 환자분의 감사 글을 보고 더욱 힘을 내서 간호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