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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무혈 뇌수술 감마나이프 ‘아이콘’ 도입
해운대백병원 이어 영호남권 두번째 배치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부산백병원은 감마나이프 수술 기기 ‘아이콘(ICON)’을 도입하고 2월 21일부터 본격적인 환자 치료에 들어갔다. 이는 해운대백병원에 이어 영호남 지역에서 두 번째 아이콘 도입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두개 내 병변에 대해 머리표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이용해 머리 안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사선 뇌수술이다. 뇌종양을 비롯해 뇌혈관 질환, 기능성 뇌질환, 기타 두부 종양 등 다양한 뇌질환의 치료가 가능하다.
아이콘은 이전 세대 모델인 ‘퍼펙션(Perfexion)’에 ‘콘빔 CT’를 결합한 장비로, 환자 머리를 고정할 때 나사를 이용한 정위틀 대신 안면 마스크 타입으로 전환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우선 장착된 콘빔CT를 이용하여 치료 직전에 영상을 다시 촬영하고 치료 부위를 확인할 수 있어 오차범위를 0.1mm이내로 줄여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기존 감마나이프 수술 기기와 달리 별도 핀 사용없이 안면 마스크를 이용해 환자 머리를 고정,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등 장점이 많다.
김무성 신경외과 교수는 “아이콘 도입으로 분할 방사선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입원 없이 통원치료가 가능해졌다. 환자 불편을 줄이고 방사선 부작용 또한 최소화해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