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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암환자의 정확한 치료를 위해 항암제 조제 로봇인 아포테카케모(APOTECAchemo)를 도입했다.
또한 무균 조제실을 리뉴얼하며 입원주사조제실과 외래주사조제실을 통합, 본관 6층으로 확장 이전해 국제 가이드라인 기준을 충족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리뉴얼된 항암주사조제실에는 항암조제로봇 2대와 생물학적안전작업대 5대를 신규 도입해 정확하고 안전한 주사제 조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도입된 아포테카케모 항암제 조제 로봇은 로봇 팔이 의약품 외형을 360도 스캔해 약품을 확인하고, 최종 혼합액의 무게를 측정 후 조제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5개의 헤파필터를 통해 장비 내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무균 및 음압 유지로 청결한 조제를 가능하게 한다.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 주사제는 바코드를 통한 2중 검증을 통해 조제 오류를 최소화 한다.
이처럼 정확한 조제를 통해 환자의 안전성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항암제를 조제하는 약사들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이번 로봇 도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병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조제실과 보관실, 사무실 등 공간을 구분했고 항암제조제실뿐 아니라 항암제보관실도 외부배기가 가능한 음압시설로 설계해 안전한 무균주사조제를 위한 시설과 설비를 갖췄다.
윤승규 병원장은 "리뉴얼한 공간에 혈액병원주사실과 통원주사실이 함께 위치해 업무효율성 극대화 및 환자 편의성도 증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