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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다학제 진료 6500건 돌파'
비대면 5500건·대면 1000건···최문석 센터장 '더 나은 치료 제공 노력'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센터장 최문석 소화기내과 교수)는 다학제 진료가 6500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는 2003년 처음으로 간암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환자 및 보호자가 참석할 수 있는 ‘대면 다학제 진료’를 도입해 환자 진료에 적극 활용 중이다.
다학제 진료는 여러 전문 진료과가 함께 모여 실시간 진료하는 진료 방법으로, 복잡한 질환일수록 그 유용성이 크다.
간암은 치료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하며 고려 사항이 많은 대표적 질환으로, 삼성서울병원이 앞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간암 다학제 진료는 간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을 약 20%이상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서 진행하다 보니 의료자원이 많이 필요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는 열정과 헌신으로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매주 소화기내과, 이식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각 과별로 결정이 어렵거나 치료 과정에 상의가 필요한 환자 증례를 논의해 왔다.
또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 ‘대면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들과 함께 치료 방법을 논의하고, 치료 여정을 함께 하기 위한 의지를 다잡았다.
간암 대면 다학제 진료의 핵심 멤버인 박희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암병원 운영지원실장)는 “대면 다학제 진료는 환자별로 최선의 치료법을 도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분 및 보호자분들께는 현재 상태와 치료 방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드리는 환자 중심의 진료로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문석 센터장은 “간암 다학제 진료는 매우 다양한 치료 방법의 선택이 가능한 간암에서 환자분들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진료로, 보다 많은 환자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