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최신 방사선치료기기 ‘헬시온 3.0’ 도입
'기존 장비보다 속도 4배 빠르고 정확성과 안전성 높아'
2022.01.04 15: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첨단 방사선치료기인 헬시온(Halcyon) 3.0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헬시온 3.0은 실시간 영상유도 기반 체적변조 방사선치료(VMAT, Volumetric Modulated Arc Therapy) 장비다. 미국의 암치료기전문회사 바리안(Varian)에서 개발했다.
 
헬시온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하고 정밀한 치료를 하면서도 치료 속도가 기존 치료기보다 약 4배 빠르다는 점이다.

치료 시간이 단축되는 만큼 치료하는 동안 환자 움직임이 적고, 짧은 시간에 암 조직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이 조사돼 방사선 치료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여준다.

이 장비는 유방암 및 전립선암, 두경부암, 폐암, 간담췌암, 직장암, 전이암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김명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방사선 치료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정확히 암 조직에만 방사선 에너지를 조준할 수 있게 됐고,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장비가 바로 ‘헬시온3.0’과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헬시온 도입을 통해 앞으로 환자들의 통증과 부작용은 줄이면서 근치적 절제술에 가까운 수준의 성과는 물론 삶의 질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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