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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병원, 민간 주도 감염병전담병원 추진
성대영 이사장 취임, 본관 전환 후 별관은 종합병원 운영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최근 법정관리를 졸업한 한도병원이 민간주도형 감염병전담병원을 추진,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한도병원은 최근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석경의료재단 성대영 이사장 취임으로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도병원은 민간주도형 감염병 특화 병원과 국제화된 최첨단 종합병원 등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한도병원은 안산시 및 질병관리청 등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감염병전문병원을 권역별 건립 및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성 이사장은 시흥 센트럴병원을 운영하면서 음압병실을 설치한 경험이 있는데, 병원에 대한 투자만큼 정부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민간주도형 감염병원전문병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한도병원의 복안이다.
성 이사장은 “2~3년 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택치료, 확진자 외래진료센터, 확진자 입원시설(중등증·위중증·요양환자) 등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설 변경과 전문인력 확보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며 “감염병 발생주기를 4~5년 정도로 예상하는데, 또 닥친다면 감염병 대처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도병원 본관은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전환하고, 별관 동과 그 옆 제2주차장 부지에 병원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라며 “2~3년 후에는 감염병전문병원과 일반 종합병원으로 이원화해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