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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오픈
김지완 센터장 “국산 의료기기 브랜드 가치 창출로 의료산업 발전 기여”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인구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 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제품들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는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특히 의료기관 규모가 클수록 국산 의료기기 사용 비율이 낮아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국산 의료기기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는 2024년 12월까지 총 36억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제품 평가를 통한 성능 개선 등을 진행한다.
국산 의료기기를 이용한 의료진 대상 임상 술기교육과 각 진료과에 필요한 특수전문교육을 시행하며, 사용 적합성 평가와 자문단 검토, 포커스 그룹 인터뷰, 임상현장 관찰 등 제품 평가를 실시한다. 국산 의료기기를 실제 임상에 적용해 사용 만족도와 지속적인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는 최근 전용 공간을 새롭게 마련하고 사용적합성 평가 및 임상시뮬레이션룸, 관찰기록실, 전담 운영인력 실무 공간, 상담실 및 대기실 등을 갖췄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서울아산병원은 의공학연구소 산하에 3개 전문센터(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의료기기 중개 임상시험지원센터, 병원-기업 연계 의료기기 개발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아이디어 발굴 및 연구개발, 임상·비임상시험에 이르기까지 국산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완 서울아산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 사용 경험 및 제품 평가 피드백을 늘리고 정확성 및 편의성, 신뢰성 등의 검증 과정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브랜드 가치 창출 및 기업과 병원, 의료진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