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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 군산의료원, 구랍 31일 파업 철회
금년 6월까지 임금 체계·직제 전환 방안 등 마련 후 내년 시행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코로나19 전담병원 중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던 군산의료원 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가 보름 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군산의료원은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구랍 31일 오후 11시 경 파업을 종료했다”고 2일 밝혔다.
노조는 임금·직제 개편 및 공무직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바 있는데, 이번 합의로 의료원과 노조는 오는 6월까지 임금체계 및 직제 전환 방안을 마련하고 2023년 1월부터 시행케 된다.
김경숙 군산의료원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에 파업까지 가게 된 상황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노사가 협력해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전북 코로나19 병상의 약 25%를 책임지고 있던만큼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진료공백 우려가 커졌고 실제 이곳 코로나19 전담 병상도 198개에서 130개로 일부 축소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