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는 왜 한국에서만 ‘정식 허가’ 신청했을까
유럽서는 긴급사용승인 신청, 전문가 '오프라벨·부스터샷 활용 위한 고육지책'
2021.11.23 06:32 댓글쓰기
사진제공=연합뉴스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사에서 위탁생산 중인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허가 신청한 가운데, 노바백스 백신이 유럽 등 다른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만 정식 승인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내 전문가들은 "향후 확장성을 위한 선택이라면서도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22일 의‧약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 심사를 시작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정식 승인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 15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약처에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제조판매품목허가를 신청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 및 상업화 관련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에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조건부 허가가 아닌 정식 승인을 신청한 것이 맞다”며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허가가 이뤄지는 대로 생산 분량에 대한 국내 공급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출시된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재조합단백질 플랫폼을 사용한다. 재조합단백질 플랫폼은 독감 백신 등에서 널리 쓰이던 익숙한 플랫폼으로, 노바백스는 여기에 GSK의 사포닌 기반 면역증강제(adjuvant)인 ‘매트릭스M’을 더했다.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출한 품질‧비임상‧임상‧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자료 등을 검토하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및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을 거쳐 제품을 심사하고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진행 중인 다른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노바백스 백신이 정식 승인 절차를 밟게 됐다는 측면이다. 
 
유럽을 비롯해 노바백스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국가는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대부분 조건부 승인 절차를 택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 신청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EMA는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동반심사(Rolling Review)를 진행해왔다. 동반심사는 팬데믹 등 비상 상황에서 관련 의약품의 신속 평가를 위한 절차다. EMA가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하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또 지난 6일 노바백스에 대해 허가를 완료한 인도네시아와, 17일 허가를 마친 필리핀도 모두 조건부승인을 전제로 한 긴급사용승인을 내렸다. 이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인도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서 노바백스 허가 절차로 정식 승인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국내 전문가들은 물음표를 던졌다. 
 
감염병 전문가인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면역증강제 매트릭스M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냈다. 
 
김우주 교수는 “매트릭스M은 아직 인체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적이 없는 면역증강제”라며 “다른 백신도 그랬지만 실제 사용 중 임상에서 발견되지 않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여차하면 부작용 발생 시 사용을 중단하거나 제약사에 추가 자료를 요청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식 승인이 아닌 조건부 승인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속에서 신속 심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굳이 왜 조건부 승인이 아닌 정식 사용 승인 절차를 밟는 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이미 접종률이 80%에 육박한 수준이고 백신 재고도 충분히 확보했다. 또 부스터샷을 제외하면 새로 백신을 접종해야 할 성인도 많지 않다. 굳이 정식 허가를 내줄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백신 전문가인 김정기 고려대 약대 교수는 노바백스 백신의 정식 승인 진행을 ‘고육지책’으로 평가했다.  
 
김정기 교수는 “노바백스 백신이 아무리 재조합단백질 기반으로 기존 백신보다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만, 짧은 기간에 심사해 바로 투입해야하는 만큼 정식 승인을 진행하는 것은 다소 위험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여기에는 ‘오프라벨’(허가 외 사용)과 ‘부스터샷’(추가 접종)이라는 숨은 1인치가 있다”며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가 진행 중인 상황인데, 조건부 허가로 진행될 경우 이 백신을 청소년에게 투여하기 위해서는 승인을 새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정식 승인을 받으면 오프라벨로 투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부스터샷도 마찬가지다. 조건부 허가 진행시 노바백스 백신을 부스터샷 용도로 쓰려면 허가를 따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정식 허가가 완료되면 별도 절차 없이 부스터샷에 노바백스 백신을 투입 가능하다. 향후 백신 수급을 대비해 식약처가 고육지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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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rvan 02.05 15:21
    이러나 저러나...감기에 백신은 관심 없기때문에 제 지인들이나 저나 노바백스 맞을생각 다들 없던데요.
  • ㅇㅇㅇㅇ 12.23 20:19
    그러면 니들은 이제까지 전통적 방식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왜 안맞았노??????????????????????????????? 물백신 저렴이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
  • 메리재인 12.22 15:24
    염병하네 사이언스 논문에도 단백질 기반으로한 백신이 안전성은 더 좋은걸로 입증되었는데 끽해봐야 국내에서 교수따위나 하는 색갸가 ㅋㅋㅋ 아가리는 잘터네 왜 그냥 독감백신도 부작용이 많으니 승인하면 안된다고 입털지 야 시바색갸 15일 부터 7619, 7034, 7312, 6233, 5317, 5202, 7456 인 이유를 설명해봐 개샥갸 이거 다 미접종이라고 아가리털래? 백신패스 이미 시행하고 있는데 니들 꽁꽁 숨겨놓은 통계자료 쳐보고 얘기해라 그렇게 꺠끗하고 싶으면 합계자료에 총합 그래피에 빨간색 파란색 나눠서 접종자 몇 미접종자 몇도 표시하던가 못하겠지? 돒파감염 접종자가 많으니까 아가리 닥치고 있으면 반이라도 가지 돈을 뒤로 얼마나 받아 쳐먹었길래 지색갸는 접종다하고 상관없으니까 다른사람 뒤지던 부작용나던 상관안하고 저 지라ㄹ을 하고있지 저색갸 부작용 생겼어봐 뒤로 노바백스2개만 어떻게든 들여왔을걸 개같은색갸
  • 거짓 전문가 12.20 08:51
    김우주 교수는~~~~ 여차하면 부작용 발생 시 사용을 중단하거나 제약사에 추가 자료를 요청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식 승인이 아닌 조건부 승인을 진행해야 한다”

    이게 뭔말인가요?

    부작용 발생하면 중단하고 추가자료 요청하는게 당연한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부 승인을 해야 했다고???

    국민의 안전이 우선아닌가요? 제약회사 편이네요??
  • 식약처를 단두대로 12.13 16:45
    식약처 윗대가리들 화이자에게 돈처받아먹었냐? 화이자 모두 소진전에는 노바백스 풀지말라하더냐 이쓰레기들아. 승인이란것이 투트랙으로 하나는 긴급사용승인으로 동시에 정식사용승인으로 하면 되잖아, 미국도 코로나 초기부터 EUA(긴급사용승인)제도 시행시 투트랙으로 진행하는데 왜 멍청하고 야비한 대한민국 식약처만 늦장을 부리냐 이 도끼로 목을처도 천번을 도끼질 당할 놈들아
  • 그..없나? 12.03 17:35
    우리 기자님께서 개같이 쳐맞으시라잖아 ㅋㅋㅋㅋㅋ
  • 또속이냐 11.25 10:46
    조건부승인절차로 긴급승인받고 정식승인하면 안됨? 시간끌기 들어가서 뭘 할려구?왜 남은 물량 국민생명을담보로 처분할려고?에휴 속이보인다
  • 신뢰할수있는백신 11.24 11:10
    정부는 약속을 지켜야합니다.

    김강립 식약처장이 언론인터뷰에서 말씀했덧이 12월안에 노바백스 승인해주세요.

    저희 어머니 (80세) 및 본인은 1,2차로 화이자를 맞고 심각한 휴유증에 지금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mRNA 끔찍합니다! 곧 저희 고등학생 자녀둘도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솔직히 화이자, 모더나는 못맞추겠어요. 겨울방학 시작전에 승인해 주시고, 가능하면 청소년까지 선택 접종 가능하게 해주세요. 정말 간절합니다!!!



    김강립 식약처장 - 기자회견 (11/17수)

    https://biz.chosun.com/it-science/bio-science/2021/11/17/5AQYOE426ZBM5F43MQZ6E6JTAU/
  • Hate_mRNA 11.24 11:02
    mRNA의 위험과 부작용에 대해서는 연구를 하고 말씀하는 지요?

    그리고 노바백스의 임상시험결과 (영국, 미국등)에 대해서 진지한 검토를 하고 의견을 피력하는지요. 단백질 백신(노바백스)가 현재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대안이라고 서방 전문가들도 계속 피력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화이자, 모더나의 위험에 계속 우리 국민과 아이들을 노출시킬건가요. 전문가답게 현실을 직시하고 대안을 제시하세요.
  • 나나 11.24 00:28
    김우주교수 틀렸다고 설대우 약학과교수가 얘기함. 식물 사포닌에서 추출한 면역증강제임. 기존 알루미늄 면역증강제도 청소년맞는 자궁경부암등에 다 들어감. 즉 노바백스 면역증강제는 더욱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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