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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수술당일 입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이번에 선보인 ‘수술당일 입원센터’는 ‘마취 전(前) 클리닉’을 통해 마취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사전에 필요한 검사 및 협진을 시행한다. 환자들이 수술 당일에 방문하더라도 수술 진행이 가능토록 했다.
기존에는 수술 하루 전(前) 입원해 각종 검사 등 수술 전 준비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경우 병상이 부족하면 수술이 미뤄지게 됐다. 하지만 수술당일 입원센터를 통한 환자는 예정된 일정에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입원도 곧바로 진행된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들의 수술 대기가 길고 입원 병상은 부족한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환자를 우선적으로 수술당일 입원센터에 배정할 예정이다.
해당 환자들은 수술 예정일에 맞춰 병원을 방문해 신체계측과 활력징후를 측정한다. 이후 간호사에게 병원 생활 안내 및 수술 전∙후 교육을 받고 수술 준비를 거쳐 수술실로 이동하게 된다. 수술 후에는 입원 병동에서 남은 치료를 이어받는다.
오세열 진료부원장(안과 교수)은 “환자들의 수술이 예정된 일정에 맞춰 진행되도록 해서 수술을 앞둔 환자들의 불안감을 덜고, 환자 안전을 제고토록 수술당일 입원센터를 준비했다”면서 “환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환자 중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