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
2021.12.16 10: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됐다.
 
우수동물실험시설 제도는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성과 신뢰성을 심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식약처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관리 및 운영된다. 
 
현재까지 식약처에 등록된 동물실험시설 485개 중 단 19개 시설만이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될 만큼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는 2006년 설립 이래 시설투자와 함께 계통보존, 사육관리 등 윤리적인 동물실험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써왔다. 
 
특히 개선(Refinement), 감소(Reduction), 대체(Replacement)를 의미하는 ‘3R 원칙’ 준수를 비롯해, 우수동물실험시설 기준에 해당하는 조건을 갖춤으로써 심사를 통과했다.
 
이 밖에도 실험동물이 최적의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첨단 사육 장비를 갖추고 실험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명 윤리적 관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수 의생명연구원장은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생명과학 연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는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로 확장 이전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동물실험 설비와 시설을 갖추게 됐다.
 
지난 2019년 12월에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우수성을 인정받아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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