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회장 '필수의료·적정수가 등 입장 적극 개진'
의협 창립 113주년 기념사서 내년 대선 강조, '신축회관 완공 관심' 촉구
2021.11.12 12:1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사진]이 12일 내년 3월 대통령선거 전에 필수의료·적정수가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협 신축회관 완공에 대해서도 관심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의협 창립 113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오는 15일은 의협 모태인 ‘한국의사연구회’가 설립된 1908년으로부터 113년째 되는 날이다.
 
우선 내년 3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필수의료 지원책 마련, 코로나19 장기화에 다른 의료기관 및 의료인 지원책 마련,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보험제도 안정화를 위한 적정부담·적정수가·적정급여 방안 마련 등에 대해 의지를 나타냈다.
 
이 회장은 “해당 의제를 각 정당과 캠프에 제안해 의료계 입장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번아웃 위기에 놓인 의료진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의료진에 대한 처우 개선과 보상은 여전히 부족하고, 기존 방역체계에서 위드코로나로 다소 성급히 전환이 돼 의료진에게 부담이 가중될 상황”이라며 “의협은 현장 의료진들이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의협 신축회관 완공에 대해 경주할 뜻을 나타내며 회원들 관심과 성원을 촉구했다.
 
그는 “의협회관은 13만 의사들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민이 바라보는 전문가단체 외형 그 자체”라며 “회관 신축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의료계 단체와 개인이 나서서 신축기금을 모아주고 있지만 더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41대 집행부는 임기 동안 13만 회원들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정부와 정치권으로부터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13년 전(前) 의협 창립 초심을 되새기며 현재의 시련 또한 하나 된 힘으로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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