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 추정 138건···20건은 확인
박영준 역학조사팀장 '재감염 138건 가운데 104건 미접종'
2021.11.26 16: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완치된 후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 사례가 총 2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감염 추정 사례는 138건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이 26일 백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확정 사례가 20건"이라고 밝혔다.
 
재감염은 수차례 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 타입이 서로 다른 것이 확인되거나 재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나온 '확정' 사례를 뜻한다.
 
국내서 추가접종을 받은 뒤 돌파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현재 4명으로 이는 추가접종 완료자 8만2139명 가운데 0.005%에 해당한다.
 
추가접종 뒤 돌파감염된 4명은 모두 기본접종과 추가접종을 화이자로 맞은 사례다. 연령별로는 30대 2명, 20대 1명, 80대 1명이다.

현재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된 건은 138건이다.

이 가운데 104명(75.3%)은 백신 미접종자, 9명(6%)은 백신을 1회만 접종한 사람으로 조사됐다. 또 25명(18.1%)은 백신을 권고대로 모두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감염 추정 사례는 미접종자가 10명 중 8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완치된 후 백신까지 다 맞았는데 재감염된 사례도 18%에 달했다.

방역당국은 "재감염 사례 중에는 단순히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재검출되는 사례도 섞여 있다"며 "추가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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