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SK바이오사이언스, 산학협력 체결
2021.12.02 10: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글로벌 감염병 감시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보유한 우수 연구 역량을 활용해 주요 과제를 선정, 향후 3년간 공동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과제는 △국내외 감염병 감시 체계 확립 △백신 개발 연구 △업계 전문가 육성 등이다.
 
각 과제에 대해 고려대의료원은 프로젝트 제안과 기획, 연구, 결과 도출 등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총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코로나19를 통해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이고 능동적 협력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고대의료원과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바이러스 감시 체계 및 백신플랫폼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0월 서울 성북구에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오픈하며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감염성 질환 및 백신개발에 대한 연구전략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파크 내에는 위험도가 높은 바이러스를 실험할 수 있는 ABSL3, BSL3 등의 첨단 연구시설 구축이 예정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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