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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호흡기 면역클리닉’ 가동
알레르기 비염부터 천식까지 맞춤형 치료 제공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 ‘호흡기 알레르기 면역클리닉’을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감기가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알레르기 면역검사를 해서 호흡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원인을 알게 되면 유발 물질을 회피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인 면역치료를 받아 완치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
과거에는 단기간 또는 일시적으로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이뤄져 만성 및 재발, 악화 등의 빌미가 있었다면, 호흡기 알레르기 면역요법은 인체의 건강한 항체반응을 촉진시켜 관련 호흡기 질환 예방 뿐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까지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집먼지진드기는 애완동물이나 꽃가루 알레르기와는 달리 일상생활에서 연중 계속되기 때문에 감작돼 있는지 알기가 어려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어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알레르기 비염환자에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70-80%가 집먼지 진드기가 그 원인이다. 즉 10명 중에 1명 정도는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을 확률이 높다.
유전적으로 알레르기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집먼지 진드기의 분비물에 대해 감작이 되면 이후에 과민 반응이 발생한다.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시행하는 호흡기 면역요법은 주기적으로 집먼지 진드기에 노출을 시켜 건강한 면역반응을 유도하여 근본적으로 상하기도 호흡기의 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방법으로 소아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고경옥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호흡기 면역요법은 체내 면역반응을 조절해서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라며 “잦은 감염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아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