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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고양 이어 광명·구리시 코로나19 환자 관리
타 지역 보건소와 재택치료 업무협약 체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위드 코로나 이후 위증중 환자뿐만 아니라 경증과 무증상 환자도 급증세가 이어지며 재택치료환자의 지역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명지병원은 "그동안 고양시 환자만 관리해왔지만 광명시와 구리시 등 타 지역 환자들에 대한 관리 요청이 잇따라 지난 25일 광명시보건소(소장 이현숙)와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의 안정적 치료를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6일부터 재택치료환자 관리 위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식은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과 서용성 재택치료지원센터장, 광명시보건소의 이현숙 소장과 이성석 감염병관리과장,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구리시도 금주 중 비대면 협약식을 완료하고, 다음 주부터 구리시 환자의 재택치료 관리를 명지병원에 본격 위탁키로 했으며, 경기도 내 타 시군보건소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택치료 위탁협약에 따라 명지병원 의료진들은 비대면 진료시스템을 활용해 ▲재택치료자 대상 선정 사전검토 ▲1일 2회 정기적인 건강 모니터링 ▲24시간 상시 관리체제 유지 ▲비대면 화상진료 및 처방전 발행 ▲정신건강평가 실시(1, 5일차) ▲정신건강 고위험군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환자 입원 결정 및 병상배정과 이송 요청, 재택치료 및 격리 해제 판정 등을 담당한다.
한편, 지난달 18일부터 고양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를 시작한 명지병원은 위드 코로나에 대비, 전담 의료진과 지원시설 및 시스템을 대폭 확충하고, 지난 23일 별도 독립된 공간과 조직을 갖춘 2000명 관리 가능 규모의 ‘코로나19 재택치료지원센터’를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