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 최대 '1조 4600억' 수주
미국 제약사와 계약 체결…올해 상반기 '2조 5000억원' 넘어
2024.07.03 05:15 댓글쓰기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600억원대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 6000만 달러(한화 약 1조 4637억원)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 3조 5009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체결된 투자의향서(LOI) 본계약으로 1년여 만에 LOI 대비 9억 4749만 달러(한화 약 1조 3164억원) 증액된 규모로 체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만 6개월 만에 연 누적 수주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총 7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6건은 기존 계약의 생산 물량 등을 늘린 증액 계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총 기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6곳을 고객사로 둔 상태로,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트랙레코드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4월 준공 목표로 18만L 규모의 5공장을 건설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이 완공되면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6월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는 278건으로, 지난해에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 전 과정에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계약은 회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트랙레코드 등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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