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코오롱, ‘친환경 의료’ 협약
ESG 경영‧사회적 가치 실현 협력
2024.08.13 09:54 댓글쓰기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및 미래기술원과 ESG 경영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의복 자원순환 재생산 등 ESG 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의료인력 감염보호 및 활동성 향상을 위한 기능성 의복 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


고려대의료원은 병원계 최초로 ‘PET 화학재생’ 기술을 통해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만들고, 이를 활용한 유니폼 재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재활용된 PET의 양만큼 석유 원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각과 매립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다. 


지난달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에서 착용하지 않는 업무복을 수거했으며, 코오롱에서 화학재생 공정을 거쳐 12월까지 새 유니폼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 폐기물의 화학재생과 친환경 소재 개발 등 다각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한 상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각 분야에서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이 만나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코오롱Fnc, 미래기술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한 걸음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타 산업간 협업 의미를 되짚을 수 있는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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