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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코로나19 음압 중환자 치료병상 확보
10월 개소 목표 8개 병상 마련 공사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충남대병원이 10월 초 코로나19 전용 중환자 치료병상 8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공사 중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중환자치료병상은 음압 중환자병실로 인공호흡기(ventilator), 인공심폐기(ECMO), 지속적신대체요법 투석기(CRRT) 등 위중증환자치료를 위한 시설 및 장비, 인력 등으로 구축된다.
전체 1인실로 실간 2.5Pa(파스칼) 이상 차압이 유지되는 음압설비와 시간당 6회 이상의 급배기가 가능한 전용 공조설비를 갖춘다. 또한 자동제어를 통해 전체 출입문에 인터락 시스템 및 출입통제시스템이 설치된다.
아울러 최근 비수도권 코로나19 추가병상확보 행정명령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준중증환자병상을 신속하게 중증환자치료병상으로 전환하는 등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병상 확보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전시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은 메르스 사태 등을 거치며 평상시 신종감염병훈련 및 지침 마련,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확충 등을 통해 신종감염병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코로나19 초기부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뿐 아니라 별도 선별진료소 운영, 폐렴·발열 등 의심환자 병동을 구축했고, 직원 및 내원객 손위생 및 마스크 착용 강화, 출입통제소 운영, 방문객 관리, 환자 및 보호자 입원전수 검사 시행을 위한 워킹스루 검사소 운영 등, 전 직원이 합심해 지속적인 코로나19 원내 감염예방에도 최선을 기울이고 있다.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세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충남대병원은 예상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