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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남아공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설명회
현지 대사관 요청으로 진행, 동포들과 화상 상담 진행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인하대병원이 지난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 중인 한인들 의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비대면 의료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대면 의료설명회는 남아공 한국대사관의 적극적인 개최 및 협조 요청에 대해 인하대병원이 흔쾌히 승낙하면서 성사됐다.
남아공 대사관은 지난 4월 말 인하대병원이 파푸아뉴기니 재외국민을 위해 의료설명회를 진행했을 당시 현지 교민들의 호응이 높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설명회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는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김아름 센터장(감염내과 전문의)과 정신건강의학과 김원형 교수가 각각 '코로나19 업데이트'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순서로 구성됐다.
인하대병원은 재외국민을 위한 온라인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동포들과 화상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강의 내용은 코로나19 우울증 대처법부터 검사 해석방법, 부스터 접종, 델타변이 바이러스까지 재외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교민 실외모임 시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확진 후 후유증, 백신 추가 접종의 위험성, 코로나블루 등 다양하고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한시간 넘게 문답이 오갔다.
중간에는 인하대병원 온라인 의료상담 및 자문서비스를 통해 지난 4월 도움을 받은 한 남아공 주재원이 의료진에게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는 훈훈한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교민은 “신뢰할 수 있는 고국의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정확한 지식을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대사관과 한인회, 인하대병원 의료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 재외국민 비대면 의료상담 및 자문 제공 의료기관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편리한 맞춤형 온라인 의료서비스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