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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에코델타시티 헬스케어단지' 입주 추진
'보건산업진흥원에 용역 타당성 의뢰했지만 아직 구체화 사안은 없다'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단지 입주를 노리고 있는 부산대병원측 준비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EDC를 총괄하는 부산시와 수자원공사로부터 아직 구체적인 계획 받은게 없고 현재로서는 보건산업진흥원에 용역 타당성 의뢰 한 것이 전부"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없다"고 18일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국가시범도시로서 민간의 혁신기술과 스마트 서비스를 자유롭게 적용하고 미래형 도시모델을 제시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1월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중 일부지역이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이후 동년 7월 기본구상, 12월 시행계획 수립을 거쳐 2019년 11월 착공식을 연 바 있다.
지난달 8일 국토교통부는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를 열어 에코델타시티를 포함해 전국 5곳의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16개 혁신 기술을 의결했다.
부산시 강서구에 추진 중인 에코델타시티, 4차 산업혁명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과 관련해 부산대병원와 고신대병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취재 결과 현재 부산대병원은 지난 7월 EDC(에코델타시티) 스마트 부산대병원 건립 필요성 및 요구도 조사(1차)를 통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전부였다.
앞서 부산대병원은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올해부터 9년간 총 440억원 규모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신규과제를 수행한다고 지난 7월 27일 밝히며 이정주 부산대병원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부산광역시의 국가시범도시 구축사업인 에코델타시티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받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EDC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대병원의 EDC 스마트케어 입주 관련, 부산 에코델타시티 관계자는 "EDC에 세워질 의료용지 공사는 부산도시공사에서 진행 중인데 2024년이나 2025년은 돼야 토지 이용이 가능하다"며 "아직 시간이 있어 의료 용지에서 분양을 어떻게 할건지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바 없다. 내년쯤 구체적 입주 기업들을 선정 검토를 진행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역권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부산대병원장만이 EDC 입주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것 같다"며 "EDC 위치는 부산시 명지동, 강동동, 대저동인데 이는 현재 부산서구에 위치한 부산대병원과 양산 물금에 위치한 양산부산대병원 위치 중간이어서 EDC 입주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회의적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부산대병원은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EDC 입주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검토 등 모든 절차나 규제가 까다로운 측면도 넘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