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역대 최다 1615명···2000명 발생 임박
수도권 1179명 비수도권 389명···4차 대유행 확산세
2021.07.14 11:5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 추세라면 2000명 초과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61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다 수치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4대 대유행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루 전보다 460명 이상 늘면서 1100명대에서 1600명대로 급증했다.

 

1378명이었던 종전 최다 기록을 4일 만에 큰 폭으로 다시 바꿨다. 해외 유입 사례 47명을 제외한 1568명이 국내 발생 환자다.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서울 633, 경기 453명 등 1179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도 389명이 확진되면서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인구 대비 30.6%1572만명, 접종 완료자는 11.8%605만 명이다.

 

일시 중단됐던 55~59 백신접종 사전 예약은 오늘(14) 저녁 8시부터 재개되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방역당국 역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다음 달 중순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23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델타 바이러스 증가로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8월 중순 2300여 명까지 증가한 후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전파 확산이 통제될 시 같은 달 말쯤에는 600명대로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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