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교수는 최근 ‘Toegye’s Dosan 12 Poems, 1565‘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으며, 이에 앞서 열린 제34차 도산서원 참공부 학술회의에서 시연했다.
김 교수는 2018년 도산십이곡을 작곡한 이후 3년 동안 가정의학과 이사미 교수와 함께 영어로 번역, 올해 초 영어 악보를 완성했다.
그는 “가사의 의미를 번역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부르기 쉬운 영어 노랫말로 만드는 작업이 매우 어려웠다”며 “이사미 교수가 정성을 다해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이사미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가 간 회담 동시통역사로 오래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
이번에 영어 노래로 거듭난 도산십이곡은 2019년 도산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퇴계학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성 교수는 “한글 및 영어 도산십이곡 노래를 통해 밝고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한 퇴계 선생의 뜻이 펼쳐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